
제인 구달은 영장류학 분야에서 침팬지의 도구 사용과 복잡한 사회성을 관찰해 인간 중심주의 과학에 일대 전환을 가져온 생태학자다. 그는 생명에 대한 경외를 실천하며 야생 동물 보호, 서식지 보존, 환경 교육에 힘써왔고,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심는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제인 구달은 과학자이자 철학자, 행동가로서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안한 인류의 스승이다. 런던 소녀, 탄자니아 정글로 향하다제인 구달(Jane Goodall, 1934~)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자연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그녀는 아프리카의 사파리를 꿈꾸며 책 『타잔』을 탐독했고, ‘언젠가 야생 동물들과 함께 살아보겠다’는 소망을 품었다.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녀는 가정부로 일하며 학비..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철학자, 의사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에 병원을 세워 인류애를 실천한 인물이다. 그는 '생명에 대한 외경'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종교와 윤리, 서양과 제3세계의 경계를 넘어선 삶을 살았으며, 그 진정성과 통합적 사고는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슈바이처는 단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이 아닌 책임으로 인류를 대했다. 신학자에서 의사로, 철학을 삶으로 바꾸다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1965)는 독일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철학, 신학, 문학에 두루 재능을 보였고,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뒤 24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당대 최..